에린_카멜

오랜만에 리뷰 올려요.

아침, 저녁으로 선선해진 걸 보니 여름이 거의 끝나고 곧 가을이 올 것 같아요.

봄과 함께 가을은 플랫의 계절이죠.

오늘은 이번에 업데이트한 에린입니다.

카멜 색상인데요.

저는 원래 베이지나 뉴트럴 계열, 카멜 이런 색감을 별로 좋아하진 않는데 요즘은 좋더라고요.

또 이번 가을에는 이런 톤이 트렌드라고 하니 더 신고 싶어지기도 했고요.

마침 오늘 약속이 있어 야심차게 신고 나갔는데, 새 신발인데 비 쫄딱 맞았답니다.

베지터블 가죽이라 얼룩이 질 줄 알았는데 다행히 괜찮네요.

원래 에린은 제가 제작 시작할 당시 디자인었어요.

슬링백이 아니라 기본형이었고요.

프릴이 일정하게 잡히는 게 아니어서 컴플레인이 좀 있어서 디자인을 내렸다가

이번에 슬링백으로 다시 제작했어요.

제가 슬링백은 즐겨 신는 디자인도 아니었는데 신어보니 뭔가 여성스러운 느낌이 좋고, 생각보다 편해 가을 내내 신게 될 것 같아요.

스타킹에 신어도 예쁠 것 같고요.

포인트로 신기 좋아요.

프릴은 손으로 만져주시면 예쁘게 펴진답니다.

오늘 많이 걸었는데 뒤꿈치 살짝 빨개진 것만 빼고는 괜찮았어요.

저는 피부가 예민하지 않고, 튼튼한 편이라 괜찮았지만

혹시 민감한 편이시면 처음 신으실 때는 많이 걷지 않는 것이 좋아요.

곧 다시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