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런_블랙

미디 기장의 부츠 캐런입니다.

이번 시즌 롱부츠가 유행이지만, 아직 롱부츠를 제작하기에는 부담이 있어 미디 기장의 부츠를 선택했어요.

아무래도 어중간한 길이라 신중하게 선택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미디 길이에 통이 넓은 부츠가 아니기 때문에

저처럼 종아리 가장 굵은 부분에 부츠 끝선이 걸리게 되면 좀 부담스럽거든요.

종아리가 일자에 가까운 분이나 마른 분들은 크게 신경 쓰지 않으셔도 되고요.

캐런은 정말 베이직&클래식이에요.

어떤 디자인도 들어가지 않고 절개선만 들어갔어요.

뒷부분의 절개선 때문에 신었을 때 다리가 길고 예뻐 보여요.

기장은 제 키(167cm)기준 종아리 길이는 그다지 긴 편은 아니고 보통인데 종아리의 중간보다 조금 위, 2/3보다는 아래에 오는데요.

이건 종아리 두께나 길이에 따라 조금씩 차이가 있으니

가지고 계신 부츠 기장과 통을 재어 보시고 참고하시면 어느 정도 감이 온답니다.

사진이나 실제 상품만을 놓고 보는 것보다 신었을 때 조금 더 짧게 느껴지네요.

무릎 아래 기장의 스커트나 원피스, 크롭 팬츠를 즐겨 입으시는 분들은 활용도가 높을 거에요.

또, 봄이나 가을에도 스타킹 없이 맨다리에 신으셔도 괜찮아요.

종아리가 날씬하고 마른 분들은 미니 스커트나 숏 팬츠, 무릎 기장의 하의에도 예뻐요.

기장이나 소재가 주는 느낌 때문에 여름만 아니면 편하게 신으실 수 있을 것 같아요.

저도 저 정도 기장의 스커트를 입을 때 플랫을 신으면 뭔가 좀 짧아 보이는 느낌이 있었는데 캐런 부츠를 신으니

확실히 길어 보이고, 다리도 날씬해 보였어요.

그리고 레깅스나 스키니를 입고 신어보니 지퍼는 잠기고 활동하기도 그다지 불편하진 않았어요.

제 종아리 두께는 가장 굵은 부분이 32cm가 조금 넘어요.

상대적으로 발목이 가는 편이 아닌데 발목 부분은 여유가 있고요.

가죽은 업데이트 된 헤더와 같은 소가죽인데

부드럽고 매끈한 가죽이라 불편함 없이 신으실 수 있어요.

깔끔한 미디 부츠 찾으시는 분들에게 권해 드립니다.

*사진의 부츠는 샘플이라 기장과 통이 1cm씩 작게 제작되었습니다.

제작되는 부츠는 사진보다 조금 더 여유있다고 보시면 됩니다.